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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울산행, 창원 복귀는 언제쯤 가능할까?

야미자 2025. 5. 1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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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구와 스포츠 이슈를 깊이 있게 분석하는 야미자입니다! 오늘은 최근 많은 야구팬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는 NC 다이노스의 '떠돌이 생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지난 3월 발생한 창원 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 이후, NC 선수단이 겪고 있는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짚어보겠습니다.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승리 후 기쁨을 나누는 모습]

홈구장 없는 29연전, 그래도 4위로 도약한 NC의 투혼

여러분, 잠시 상상해보세요. 야구팀이 자신의 홈구장 없이 계속 타지에서 경기를 치르는 상황을... 선수들에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NC 다이노스는 정확히 이런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9일, 창원 NC파크에서 구조물 추락 사고로 관중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비극적인 사고 이후 NC파크는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되었고, NC 선수단은 '떠돌이 생활'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NC가 보여준 투혼입니다. 지난 11일까지 무려 29연전을 창원 외 구장에서 소화하는 고난의 행군 속에서도 최근 7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상승세를 탔습니다. 5월 초만 해도 리그 9위였던 NC는 현재 4위(17승1무18패)까지 순위가 상승했죠.

제가 프로야구를 20년 넘게 지켜봐 왔지만,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강한 모습을 보여준 팀은 정말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홈구장이 없다는 것은 단순히 경기장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선수들의 일상 루틴, 훈련 환경, 가족과의 시간까지 모든 것이 흐트러지는 상황이거든요.

그럼에도 NC가 이렇게 잘 해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뭘까요? 제가 볼 때는 물오른 타선에 있습니다. NC 타선은 5월 팀 타율 1위(0.308)를 기록하며 상대 투수들을 압도하고 있어요. 특히 리그 타율 1위(0.359)를 달리고 있는 손아섭 선수의 꾸준한 활약과 함께, 천재환과 맷 데이비슨이 각각 0.467, 0.433의 고타율을 뽐내며 팀 승리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주 NC의 원정경기를 직접 관람했는데요, 선수들의 표정에서 오히려 더 단단해진 팀워크가 느껴졌습니다. 어려운 상황이 오히려 팀을 하나로 만들었다고 할까요? 그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울산행 결정, 그러나 창원 복귀는 불투명

NC 구단은 지난 8일 대체 홈구장으로 울산 문수야구장을 확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는 16일부터는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 홈 경기를 갖게 됩니다. 지난달 11~13일 부산 사직구장을 빌려 치른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처음으로 NC의 '홈' 경기가 열리는 셈이죠.

이 결정은 단순히 임시방편이 아닌, 선수단의 경기력 유지와 KBO리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이달 초 NC파크에 대해 수개월 이상 소요될 수도 있는 정밀안전점검을 요구하면서, NC 구단으로서는 더 이상 마냥 기다릴 수만 없었던 거죠.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NC의 대체 홈구장 발표 이후 벌어진 상황입니다. 국토부는 구단 발표 직후 'NC파크의 재개장 여부는 시 등이 결정할 사항'이라는 취지의 공문을 창원시에 보냈고, 이에 창원시와 창원시설관리공단은 부랴부랴 재개장 준비를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창원시는 오는 18일까지 시설물 정비를 마친 뒤 조속한 재개장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정작 중요한 경기장 이용 가능 시점 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NC 구단은 창원 복귀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NC 구단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재개장 관련 구체적인 일정을 받지 못해 창원 복귀 협의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협의가 완료되지 않으면 다음 달에도 울산 생활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창원시와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6월에도 NC는 울산에서 홈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뜻이죠.

울산의 적극적인 지원, NC에게는 새로운 기회?

울산시는 NC 구단에 문수야구장 전체 유지 및 관리·보수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구체적인 사용 기간은 비공개 사항이지만, 6월 이후에도 문수야구장을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울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은 NC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저는 이것이 단기적으로는 분명 위기 극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울산 문수야구장은 2023년에 KBO 올스타전을 개최했을 정도로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고, 접근성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고민이 필요한 부분도 있습니다. NC 다이노스는 '창원'이라는 도시의 정체성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창원 시민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으며 성장해 온 구단입니다. 또한 선수들의 가족들 대부분이 창원에 거주하고 있어, 울산에서의 장기 체류는 선수들에게 또 다른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해 울산에서 열린 올스타전을 현장 취재했었는데요, 울산 시민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직 프로구단이 없는 울산에서는 NC의 일시적인 '입주'를 반기는 분위기고, 이런 점은 NC 선수들에게도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원시와 NC의 관계,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재정립되어야

이번 사태의 핵심은 결국 창원시와 NC 구단 간의 소통과 협력이 얼마나 원활하게 이루어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NC파크 사고는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한 심각한 사안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NC 구단이 무기한 떠돌이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창원시는 NC파크의 재개장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과 일정을 명확히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NC 구단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최대한 빨리 선수들이 홈구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합니다.

저는 2011년 NC가 프로야구에 첫발을 내딛을 때부터 지켜봐 왔는데요, 창원시와 NC의 파트너십이 이 도시에 얼마나 큰 활력을 불어넣었는지 직접 목격했습니다. NC파크는 단순한 야구장이 아니라 창원의 랜드마크이자 시민들의 자부심이었습니다. 이런 관계가 이번 사태로 손상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프로야구단과 지자체 간의 협력 모델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 시설의 안전 관리와 긴급 상황 발생 시 대응 체계 등에 대한 보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NC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저는 창원에 자주 출장을 가는데요, 그때마다 느끼는 것이 창원 시민들의 NC에 대한 애정입니다. 거리에서 만나는 시민들, 카페나 식당의 사장님들, 모두가 NC 이야기를 할 때면 눈빛이 달라지더라고요. 그만큼 NC는 창원의 자랑이자 희망이었습니다.

3월의 그 사고 이후, 창원 시민들은 물론 NC 팬들 모두의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그런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있고, 오히려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선수들의 노력과 투지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울산에서의 첫 '홈' 경기를 앞두고 있는 NC 선수들에게 팬들의 응원이 더욱 필요한 시점입니다. 비록 창원은 아니지만, 울산에서도 많은 팬들이 NC를 응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반드시 선수들이 창원 NC파크로 돌아올 날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NC의 울산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창원시와 NC 구단이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보시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나눠주세요!

저는 다음 주 울산에서 열리는 NC의 첫 '홈' 경기를 직접 관람할 예정입니다. 현장의 열기와 선수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드릴게요. 그때까지 모든 NC 팬들,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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